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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48장] 어린시절의 i 초등학교 5학년때 일이 기억나 기록에 남긴다. 단짝친구 아름이와 함께 그 어리시절 돈을 벌고 싶어서 전단지 돌리기 알바를 했다. 궁핍해서가 아닌 그저 친구랑 돈벌어 보는게 재미있을 거같았다. 돈을 벌면 군것질거리고 사먹을 수 있으니 말이다. 여름 때였던것 같다. 모든일에 최선을 다하자는 나의 마음 가짐으로 열심히 땀흘리며 돌렸던 기억이 난다. 그때는 힘들지 않았다. 그저 즐거웠다. 재미있었다. 그런 감정이 고스란히 남아있다. 어른이 된 지금은 왜 돈버는게 힘들게 느껴질까? 어릴때 순수한 마음 그대로 즐기면서 하면 되는거 아닐까? 20대에도 알바를 많이 했다. 내가 돈벌어 쓰고 싶은 생각도 있지만 알바하는 그 순간에도 즐겁게 했다. 즐겼던것같다. 일을 하면서 배우는 것도 사람과 이야기 하는 것도 서비스직에.. 2024. 3. 29.
작은시인 : 뚝, 뚝 비내리는 어느날 나를 대신하여 울어준다. 뚝, 뚝 눈문을 뚝 하라고, 내가 대신 울겠다고 나의 눈물 보다 더 많이 울아주는 하늘 그 하늘에게 고맙다. 그 덕분에 나는 뚝, 뚝 -oeb- 2024. 3. 26.
[에세이47] 3월은 행복했던가? 3월 나에게 애쓴달이다. 행복하다 할 수 없다. 모르겠다. 지금 기분이 그래서 이런가? 약을 먹어도 나아지지 않는다. 약을늘려도 더 안좋아진다. 어떻게 생각해야할지 모르겠다. 모른는게 약인가 모르고 살던때가 더 행복했다 진짜로 행복했다. 알고 행복한거랑 모르고 행복한거랑 다르지만 모르고 행복한게 더 순수한느낌이다. 지금은 왜 이걸알게 됐는지 어디로 다시 가서 정리해야할지 하나도 모르겠다. 방황의 길에 서있다 갈림길에 있다 어디로 가야할지 전혀 모르겠다. 그냥 살아야하나 모르겠다 그냥도 그냥을 모르겠다 모르고 싶은건지 피하고싶은건지 모르겠다 피할수 없다는걸안다 피할 생각도 없다 죽지는 않겟지 2024. 3. 24.
[에세이46장] 내면아이의 만남 오늘도 내안에 불편해하는 내면 아이를 만난다. 내가 편할때는 괜찮다 모든것이 그런데 무언가 내면아이를 건드리면 불편해진다. 나의 아이를 통해 내안에 내면아이를 본다. 아이가 짜증내고, 울고, 떼쓰고, 말을 듣지 않을때, 나도 그런 때가 있었다는걸 나도 그랬다는 걸 그런데 어린 내가 수용받았던 기억이 있는지 없는지 들여다본다. 내가 받아주지 못한다는 것을 알아차렸을때 내면 아이에게 너도 받아들여진 기억이 있느냐 묻고 싶다. 따뜻한 수용을 받은 기억이 많지 않다. 그래서 오히려 크고 나서 엄마 뻘 되시는 따듯한 분들과 인연이 되어 내가 다가가고 사랑해달라고 하는것 같다. 그곳에서 사랑을 찾으려고 했나보다. 그런 사랑을 받고 싶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남과 엄마를 같은 선상에 두고 보기가 어렵다. 이러한 결핍이.. 2024. 3.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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