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88 [에세이37장] 마음 곱게 쓰기 오늘 경험한 이야기 이다. 갑자기 바다가 보고싶어서 바다를 보러 갔다. 운 좋게도 집에서 30분만 나가면 서해 바다를 볼 수 있다. 전에 가봤던 바다앞 카페로 향했다. 카페에서 끼니도 떼울겸 크로플과 따뜻한 아메리카노를 시켰다. 그런데 뭔가 주인이 시큰둥한 말투로 재고소진되어 없어요. 하는 것 아닌가. 이상하다? 내가 너무 나쁘게 생각하는 건가? 하고 나만 친절하고 선하면 뭐하나 상대는 안그런데 하면서 내 기준의 잣대를 들이밀었다. 그 기준에 못 미치니 아마도 기분이 언짢았나 보다. 그렇게 커피를 받아 들고 2층으로 올라가다가 계단에 발이 걸려 커피를 다 쏟았다. 그순간 드는 생각이 와...마음 곱게 써야겠구나 했다. 삐뚠 내마음이 현실에 바로 반영 되는걸 보고 덜컥 겁도 났다. 너무 큰 의미부여라고? .. 2024. 2. 7. [에세이 36장] 행복 공식 나만의 행복 공식을 만들었다. 오늘 부터 시작하게 된 행복리추얼 밑미에서 시작했다. 지인으로부터 추천 받아서 시작한 리추얼 리추얼을 설명하자면 평상시 매일 하는 것을 루틴이라고 한다면 거기에 +의미부여를 하는것이 리추얼이다. N에게는 리추얼이 제격이다. 일상이 의미부여인데 이런걸 각잡고 하려니 재미있다. 워낙 의미부여 많이해서 주변에서 생각 좀 그만하라고 한다. 엄마마저 생각을 깊게 하지말라고 한다. 나참.. 내생각 마저 이래라 저래라 하는 사람들 때매 웃기지도 않는다. 사실 열받음 그러나 그들은 생각이 나만큼 하지 않는것이고 나는 이만큼 하는 것이고 다를뿐임을 인정한다. 요즘엔 이런 의미부여에 큰 의의를 두지 않으려고도 한다. 그러나 마음 맞는 사람이랑 대화를 나누면 의미부여가 자동으로 된다. 그리고 .. 2024. 2. 5. [에세이35장] 나의 내면 아이에게, 위로를 어떤 생각을 했는지 물어봤다. 돈 떄문에 엄한데 화내는 어른나를 보면서 어렸을 때 아버지가 화를 냈던게 생각났다. 중학교 2학년 때이다. 매직이 너무 하고 싶어서 3만원만 달라고 크게 용기내어 아버지께 말했다. 웃으면서 애교도 부리면서 말이다. 그런데 예상치 못하게 온갖 비난과 질책과 언성을 맞았다. 그때 울면서 방에 들어가 일기를 썼던 기억이 난다. 아빠를 죽이고 싶다고 그 당시 그 아이는 얼마나 억울하고 슬프고 힘들고 괴로웠을까? 뭐가 그리 맘에 들지 않아서 혼신걸걸까? 그 다음날 아버지가 미안했는지 책상에 3만원을 두고 출근하셨다. 그걸 본 나는 또 기분 좋아서 일기장을 고쳐 썼다. 아빠가 좋다고 사랑한다고 그 저날 죽이고 싶다는 생각을 한 나자신을 자책하고 죄를 지었다고 생각하고 내 탓만 하게 됐.. 2024. 1. 30. [에세이 34장] 내면아이를 마주하며, 위로하는 시간 7살때 일이였다. 작은 교회를 온가족이 다녔다. 새해여서 떡국을 돌아가며 받는 상황 이였다. 7살의 어린 꼬마가 음식을 받고 돌아오는 이모의 뒤에 서있다 국물이 목에 쏟아졌다. 모두가 당황하고 엄마가 오자마자 목티를 입은 나의 옷을 훌렁 벗겼다. 그리고 병원으로 이동했다. 지금 34살의 나이지만 아직도 7살의 기억이 생생하게 그려진다. 그때 입었던 노랑색 목티도 잊혀지지 않는다. 목부분에 작은 헬로키티자수가 들어가 있었는데.. 하여튼 그렇게 나의 몸에 원치 않은 흉터를 남기게 되었다. 어린 마음에 병원에서 나오며 엄마에게 나는 이 흉터때문에 너무 스트레스 받아요. 말했다. 돌아오는 대답은 '너가 너무 예뻐서 하나님이 겸손하라고 주신 상처야'라는 말을 똑똑히 기억한다. 그 순진한 아이는 그말을 철썩같이 믿.. 2024. 1. 29. 이전 1 ··· 7 8 9 10 11 12 13 ··· 22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