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면아이1 [에세이35장] 나의 내면 아이에게, 위로를 어떤 생각을 했는지 물어봤다. 돈 떄문에 엄한데 화내는 어른나를 보면서 어렸을 때 아버지가 화를 냈던게 생각났다. 중학교 2학년 때이다. 매직이 너무 하고 싶어서 3만원만 달라고 크게 용기내어 아버지께 말했다. 웃으면서 애교도 부리면서 말이다. 그런데 예상치 못하게 온갖 비난과 질책과 언성을 맞았다. 그때 울면서 방에 들어가 일기를 썼던 기억이 난다. 아빠를 죽이고 싶다고 그 당시 그 아이는 얼마나 억울하고 슬프고 힘들고 괴로웠을까? 뭐가 그리 맘에 들지 않아서 혼신걸걸까? 그 다음날 아버지가 미안했는지 책상에 3만원을 두고 출근하셨다. 그걸 본 나는 또 기분 좋아서 일기장을 고쳐 썼다. 아빠가 좋다고 사랑한다고 그 저날 죽이고 싶다는 생각을 한 나자신을 자책하고 죄를 지었다고 생각하고 내 탓만 하게 됐.. 2024. 1. 30.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