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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16을 보내면서 느낀것 기록하기

by oeb 2023. 1.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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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 주시는 오늘의 말씀

유순한 대답은 분노를 쉬게 하여도 과격한 말은 노를 격동하느니라 (잠언 15:1)

너의 행사를 여호와께 맡기라 그리하면 네가 경영하는 것이 이루어지리라 (잠언 16:3)

노하기를 더디하는 자는 용사 보다 낫고 자기의 마음을 다스리는 자는 성을 빼앗는 자보다 나으니라 (잠언 16:32)

허물을 덮어주는 자는 사랑을 구하는 자요 그것을 거듭 말하는 자는 친한 벗을 이간하는 자니라 (잠언 17:9)

 

 

잠언 15장에서 17장 세장을 읽으면서 와닿는 말씀을 기록해 보았습니다.

이렇게 쓰게된것은 나름의 느낀점이라고 해야할까요? 

오늘의 일화중 하나를 적어보겠습니다.

 

엄마와 대화 일부 내용

어린이집 다니는 딸 하원 후 엄마의 생신을 맞이해서 오후에 시간을 냈습니다.

여자 셋이서 근처 소담행 카페를 방문했습니다.

오후에 2시간 정도 엄마랑 대화 내용 중 일부 입니다.

 

엄마를 오랜만에 만나서 그런지 막내 딸로서 괜히 투정도 부리고 싶은 마음 이였나보다.

일도 힘들고 가족 관계에 대한 스트레스로 인해 심적으로 부담감을 갖고 있었다.

아무리 혼자 좋게 생각 해보려고 해도 나의 위로밖에 안될 뿐 마음으로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었다.

답답한 마음에 푸념하듯 엄마에게 이런저런 이야기를 했다.

엄마는 묵묵히 들어주었다. (가끔 말 잘라 먹기도 하지만)

나의 기준점이 높아서 못 미치면 기분이 않좋고 짜증도 나고 화가 난다고 얘기했다.

기준점을 낮춰야 겠다고 했다.

그러나 엄마는 기준점을 낮추기보다 지금 더 나은 쪽을 향해 발전하고 있으니 너 잘 하고 있어라고 말해주라고 한다.

너 지금 잘 하고 있어 라는 말이 참 힘이 됐다. 

그리고 더 얘기해 준건 너의 기준점이 옳다고 맞다고 하면서 끌고 가려고 하지 말라는 것이다.

등산을 비유로 나는 이길의 등산길에 섰고 남편은 반대편 등산길에 서있다.

서로 가려는 목적지는 같다. 그러나 가는 길이 다를 뿐 내길이 옳은 것도 틀린것도 아니고 남편의 길이 옳은 것도 틀린 것도 안니다.

그러 저로 다른 길을 오르며 목은 마르지 않은지, 다리가 아프지 않은지, 짐이 무겁지 않은지, 올라가면서 무엇을 보고 있는지, 

무엇이 보이는지, 어떤게 기억에 남는지, 안부를 물으며 응원하고 지지해주는 것이다.

그렇게 묵묵히 나의 올라갈 길을 가며 다름을 인정하는 것이다.

내 길이 맞다고 이쪽으로 오라고 할 수 없는 것이고, 저길이 틀렸다고 비난 할 수 없는 것이다.

어찌보면 내가 이기적인 사람이였을지 모른다.

 

엄마와 이런 대화로 인해 나에게 잊지 못할 큰 깨달음을 얻고 그 깨달음을 행동으로 실철하며 살아가야겠다고 생각했다.

나와 타인이 사이에서 내가 미처 생각치 못한 부분을 일깨워 준 그런 뜻깊은 날이다.

 

나의 투정을 들어주고 지혜를 준 엄마에게 감사하다.

나의 불만과 화를 가라 앉혀 주고 내 마음을 다스릴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하다.

 

 

하루하루 깨달음을 얻고자 살아간다. 

그렇게 나를 더 성장시키고 넓고 깊은 그릇으로 다지고 있다고 믿는다.

그 속에서 행복을 느끼고 감사하며 사는 삶이 진정한 Happiness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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