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 글쓰기를 하루 30분 이상 해야겠다.
그래서 바로 실행한 오늘의 30분 글쓰기
30분 동안 어느 정도의 양을 쓰는지 궁금했다. 그래서 타이머를 맞추고 시작
쭉 써내려 가보기로 했다.
2. 글쓰기를 좋아하는데 잘 쓰고 싶은 욕심이 크다.
글 쓰는 건 좋아한다. 그런데 보면 항상 같은 수준의 글쓰기를 하는 것 같아서 지루함을 느꼈다.
어렸을 적부터 힘든 일이 있거나 좋은 일 기록하고 싶은 일이 있으면 일기를 썼다.
매일 쓰지는 않았지만..그리고 심지어 나의 자산인 일기장을 잃어버리기도 해서 그 뒤로 안 썼다.
이것도 뭔가 합리화하는 부분인 듯..
이렇게 합리화를 하며 살아온 지난 시간을 있다. 그런데 자청님의 역행자 책을 읽고
1단계인 자의식해체 부분은 잊히지 않는다.
내가 그동안 자의식으로 나를 방어하고 살았구나. 남탓하며 살았구나. 합리화하며 살았구나.
그 뒤로는 무언간 내가 미루거나 늘어지는 때이면 자의식을 해체하려고 노력했다.
그래서 이 정도로 나를 유지하고 살고 있는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워낙 타인의 시선에 민감하고, 비교도 많이 하고, 열등감에 휩싸인 나를 인정한다.
그래서 뭐? 어떻게 할 거야 이게 나인걸!
나를 부정하지 않기로 했다.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맞아 지금 나는 비교하고 있어'
그러면 내가 더 잘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무엇을 해야할까? 하며 앞으로 나아가려는 생각으로 전환한다.
이렇게 생각하는 것만으로도 나를 우울감에 빠뜨리지 않고 무기력증에서 벗어나게 해 준다.
그것만으로도 참 감사하다.
3. 글을 잘 쓰고 싶은 욕구와 못쓰는 결핍이 있기 때문에 나는 레벨업 한다.
따로 블로그 운영하면서 글 쓰는데 한계를 느꼈다.
나는 왜 이렇게 글을 못쓰지?
왜 쓰고 싶은 말이 생각나지 않지?
생각하니 더 하기 싫어지더란다.
맞다 그저 못한다고 자를 자책하고 자괴감에 빠지기만 할 뿐이다.
못쓰는 건 당연하다. 내가 가방끈이 긴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책을 많이 읽던 애도 아니고
당연한 사실인데 이를 부정하려 했던 것 같다.
인정하고 그러면 글을 잘 쓰러면 어떻게 해야 할까? 생각한다.
답은 너무나 많다! 블로그 글 쓰는 방법에 관한 책을 찾아보면 되고, 강의를 들으면 되고, 그대로 실천하면 된다.
그대로 실천이 나를 막은 이유는 2번에서 말했듯 남의 시선에 민감하다는 것
머리로는 알고 있다 실천하면 된다는 걸 그런데 행동으로 안나야 가는 이유는?
레벨업 하려고 생각하지 않았다.
하지만 지금은 레벨업 하려고 책을 읽고 글쓰기를 한다. 지금 당장!
그리고 타인의 시선이 신경 쓰인다면 비공개 적으로 이렇게 익명의 나의 이야기를 풀어나가면 된다.
또 남에게 인정은 받고 싶은 욕구에 어떻게 서든 남이 봐주는 글이었으면 좋겠다.
그런 걸 다 고려했을 때 주변인 모르게 나만의 글을 쓸 수 있는 공간을 만들었다.
앞으로도 글을 쓰며 성장하는 모습을 기록해두는 공간으로 만들어 나가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