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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로 인해 성장 한다고 생각하는 부모님만 봐주세요

by oeb 2023. 11.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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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36개월된 딸 아이가 있습니다.

딸을 만나고 저는 인생이 달라졌어요. 

모든 아이를 둔 부모님들도 이전의 삶과 많이 달라 지셨을 거라고 생각해요.

저도 삶 뿐만 아니라 생각과 마인드도 바뀌었습니다. 

아이와 함께 성장하는 마음으로 육아를 하며 지냅니다. 

 

처음 임신 했을 때 태교를 하며 생각했어요.

뱃속에 아이가 나의 생각도 다 알거라는 마음에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행동 했습니다. 

 

이전엔 워낙 부정적이고, 신경질 적이였던 저였는데

아이를 만난 이후 긍정적으로 바뀌고 노력하게 되었습니다. 

참 감사하죠. 

한가지 또 비밀?아닌 비밀을 오픈하자면 저는 중독자였습니다. 

흡연도, 음주도 모두 중독이라고 할 수 있죠. 

그런 막 나가는 삶을 살다가(아 물론 너무 막살진 않았습니다 결혼하고 3년 신혼 즐겁게 보내며 살았습니다ㅎㅎ)

어쨋든 좋지 않은 생각과 행동으로 저를 돌보지 못했는데 

임신을 하고 아기에게 좋은 것만 줘야겠다는 생각에 긍정적이고 밝은 마음과 건강한 생활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1년이란 시간이 어떻게 지나갔는지 모르게 후딱 지나갔어요.

그렇게 아기는 돌을 맞이 했고 저는 회사로 복귀를 했습니다. 

복귀 후 체력관리와 독서를 하기 시작하면서 육아에 대한 더 정확한 공부를 하게 됐습니다.

 

아이는 놔두면 알아서 잘 큰다는 말은 너무 옛말 같아요. 

물론 부모라면 좋은 환경을 주고 싶지만 그렇지 못할 수 있죠. 

사람마다 처한 환경이 다르니까요. 

 

그런데 그거 아시나요? 

아이가 처음 만나는 환경이 집, 가정이라는 것

 

아빠, 엄마, 아기 이렇게 한 가족이 아이가 맞이하는 첫 환경이 됩니다.

그런 환경을 저는 최대한 좋은걸 주고 싶었습니다. 

 

최대한 좋은것?하면 어떤게 떠오르나요 

유기농 먹거리, 깨끗한 환경, 좋은 장난감, 좋은 옷 

물론 다 해주고 싶죠. 

그러나 외적인 부분 보다 저는 정서적 안정을 주어야 한다는 가치관으로 육아를 전념했습니다. 

제가 정서적 불안이 있다고 인지했고 이러한 불안이 아이를 힘들게 할 수 도 있겠다 생각했습니다.

엄마가 행복해야 아이가 행복하다라는 말 저는 초등학교 때부터 느꼈습니다. 

누가 알려주지 않아도 알겠더라구요.

저희 엄마는 항상 희생하며 자식만 바라보고 뼈빠지게 일하셨습니다.

그리고 언제나 우울하고 무표정하고 피곤한 모습을 보며 자라왔습니다. 

엄마가 그렇게 안해주어도 되니 엄마가 행복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어릴 적 부터 했습니다. 

제가 해드릴 수 있는건 없었습니다. 

여하튼 어린시절 정서적으로 우여곡절이 많아서 이런 결핍이 우리 아이에게는 주고 싶지 않았습니다. 

아빠도 나의 아빠와 다른 사람이고, 나도 엄마와 다른 사람이기에 

똑같지 않을 거라고 확신했습니다. 

그리고 자신감을 갖고 나 자신이 행복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았고, 그리고 아이에게 행복을 전달 해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렇게 육아를 통해 자기계발도 하게 됐고,  인생은 즐겁고 행복하다는 것을 알려주고 싶었습니다.

 

이 아이가 저를 바뀌게 한 보석입니다.

 

이런 나의 아기에게 감사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그 감사한 마음을 아이에게 표현하고 나타내 주려고 합니다. 

36개월이 된 아이는 사랑이 넘치는 아기로 성장 하고 있습니다. 

건강하고 행복하게 자라나고 있는 아기를 보니 너무 고마울 따름이에요.

 

이런 자녀에게 줄 수 있는건 환경 뿐 아니라 부모의 말이라고 생가합니다. 

말 한마디가 천냥빚도 갚고, 발 없는 말이 천리가고 ,가는말이 고와야 오는말이 목다는 

말에 대한 여러 속담과 지혜를 되새겨 봅니다. 

 

저 또한 말에 상처받고 말로 상처주고 그런 삶을 살면서 괴로워 했습니다. 

왜 이렇게 밖에 말을 못한는 거지? 하면서 자책하고 죄책감도 느끼며 살았습니다. 

제대로 배우지 못해서 였습니다. 

우리는 태어날 때부터 모든걸 학습하게 됩니다. 

처음 보고 듣게 되는 부모의 얼굴과 말을 통해 세상을 알아가게 됩니다. 

깨끗한 도화지에 어떤 그림을 그리고 싶으신가요?

제대로 잘 그려보고 싶지 않으신가요? 

 

말에는 강한 힘이 있다고 믿습니다. 

사람이 왜 사이비 종교에 빠지고, 사기를 당하기도 할까요? 말에 힘이 있기 때문입니다. 

반대로 사람이 말로 인해 변화 하기도 하고, 마음이 바뀌기도 하는걸 보면 말의 힘을 무시할 수 가 없습니다. 

 

그래서 저도 아이에게 말하는것이 무척이나 조심스러웠습니다. 

이렇게 말하면 아이가 어떻게 느낄까? 하면서 좋은 감정을 느낄 수 있도록 말하려고 노력했습니다. 

너무 어렵더라구요. 그러나 포기하지 않습니다. 

앞으로가 더 즐겁고 행복할거라고 기대하기 떄문이에요.

 

나의 아이에게 따뜻한 말한마디 한마디가 쌓이다 보면 

그런 아이는 커서 따뜻함을 전하는 사람이 될 수 있다고 믿습니다. 

 

부디 자녀를 둔 부모님들 자녀입장에서 말해주세요.

눈을 맞추고 자녀의 주파수를 맞추고, 자녀의 입장에서 말해주세요.

이게 다입니다. 

평가, 비교, 비난은 세상에 나가면 아이가 수도 없이 겪고 이겨내야할 과제 입니다. 

그런 과제를 해결 할 수 있는 힘은 부모가 말해주는 따뜻한 말들입니다. 

그런 말들을 새겨 기억하고 몸으로 느낄 겁니다.

부모님이 성장하는 동안 해주는 말들이 아이가 앞으로 고난과 역경을 가뿐히 해쳐 나가며 

행복하고 즐겁고 신나게 살아 나갈 수 있는 힘이 됩니다. 

 

잘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잘하려고 하기보다  나의 말이 아이가 좋은 감정을 불러 일으켜 웃고 즐거워 하는 모습을 관찰해주세요.

아이는 그 행복한 감정을 안고 미래를 펼쳐 나갈 것입니다.

 

그런 부모님을 더  사랑하고 신뢰하며 의지하고 성장하는 아이를 바라보며 행복을 느껴보시길 바랍니다.

저는 앞으로가 더 설레이고 기대됩니다. 

부모님 하기에 달렸다는것을

아이와 함께 같이 성장 해나간다는 것을 

그런 아이가 커서 세상에 큰 기여를 한다는 것을

믿고 대해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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