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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21장] 자기계발을 왜 해야 할까?

by oeb 2023. 7.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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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계발이라는 단어를 체감하게 된 건 2022년도이다.

도대체 자기 계발이 뭘까? 자기계발하면 다 부자 될까? 자기 계발하면 다 성공하나?

자기계발해야지 잘 사는 건가? 무수한 의문이 들었다. 

인생을 진지하게 생각하며 살아간 시간이 33년 중 세어 볼 수 있을 정도로 인생에 대한 깊이 있는 생각을 하지 않고 살았다. 

바쁘다 바빠 현대사회를 외치며 바쁘게 사는 게 잘 사는 거지 라는 단순한 모토로 난 열심히 살고 있어 합리화하며 살아왔다. 

진짜로 웃기다. 몸은 어른인데 생각은 아직도 아이 일까? 

아이처럼 순수하면 모를까.. 그것도 아니고 이도저도 아닌 '나'가 없는 걸 느꼈다.

 

임신과 출산은 나에게 터닝 포인트로 다가왔다.

터닝포인트도 잠시 출산 후 5개월쯤 지나서 자가면역 질환으로 한 달 동안 병원 신세를 지며 치료했다. 

이때 정신적으로도 참 많이 힘들었다. 

조증과 우울증의 경계를 넘나들며 스펙터클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었다. 

주변 가족들도 손발이 모두 나와 아이에게 묶여 긴장의 날들을 보냈다.

점차 회복하고 어느덧 육아휴직을 마치고 복직을 했다. 

출산 후 늘어난 체중을 줄여보겠다는 마음으로 직장 헬스장을 3개월 등록하고 매일 아침 30분씩 운동했다.

체중이 점점 줄면서 활기차고 즐거운 하루하루를 즐기게 됐다. 

그것이 아마도 자기 계발의 시발점이지 않을까? 

그리고 독서와 무수히 많은 동기부여 영상을 보며 나를 다져나갔다.

이전에 마인드와 달라진 내 마음을 비교했다. 

성장마인드셋이라고 저번 포스팅을 했었는데, 육아를 하면서, 운동을 하면서, 독서를 하면서 점차 나는 

성장 마인드셋으로 세팅하고 있었다. 

그렇게 변한 나를 지켜보니 대견하기도 했다. 

 

그렇게 탄력을 받아 퇴사하고 창업을 했다. 그러나 지금은 뭐 하고 있는 거야? 

모르겠다.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지금 사실 뚜렷하게 알기가 어렵다. 

소신껏 살아간다는 것이 어떤 것일까? 

나는 나의 주도를 어디에 뺏길 걸까?

남들이 이야기하는 영상일까? 남들이 말하는 이야기로 변해서 나를 잃어버린 걸까? 

왜 나를 또 어렵게 하는 거야? 

고민과 고통의 연속이다. 

이런 글을 쓰는 것만이 나의 숨통이 되는 것처럼

 

혼란스러운 내 마음을 어디에서 누가 나를 잡아줄까?

이것도 안다? 

내마음 내가 잡아야 하는 것이지 어딘가에 의지 하지 말아야 한다. 

 

의지 하지 않고 나의 생각대로 해보자.

할 게 너무 많아서 힘들어? 

천천히 하나씩 해보자 뒤죽박죽 엉킨 실을 하나씩 풀다 보면 어느샌가 스르륵 다 풀릴 거야

이 믿음으로 해나 가보자.

성장하는 길이잖아 즐겁잖아 

 

 

혼란스럽다 나의 마음을 다잡는 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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