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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 반동안 히키코모리처럼 집에만 있었다.
생산성있는 일을 하지도 않고 소비하는 생활만했다.
간신히 아이 등하원만 하고 그외에 시간은 유튜브나 숏츠를 보면서 시간을 흘려보냈다.
멈춰야하는데 도저히 멈춰지지 않았다.
지금까지 쉬지 않고 일해오면서 잠시 쉬는 시간이라고도 생각하면 좋으련만 그게 쉽지가 않다.
나를 가두고, 자책하고, 채찍질 하면서 달라지는건 하나도 없었다.
너무나 괴로운 날들의 연속이였다.
언젠가 좋아지겠지 하며 막연한 희망만 품고 있었다.
도저히 안되겠어서 먹고있던 약을 간신히 처방 받아서 먹기 시작했다.
그나마 잠이라도 잘자게 되서 다행이다.
이 고통을 나눌 그 누구도 없다.
아니 나누고 싶지도 들키고 싶지도 않다.
그냥 웃음 으로 넘기고 싶을 뿐이다.
알리고 싶지 않은 나의 수치심을 들키기 싫어서이다.
그런 날들의 연속에서 나는 서서히 무저녀 내려갔다.
잠시 기분 좋을 뿐 다시금 돌아오는 우울함은 피해갈 수가 없다.
우울함이 나를 뒤덮어 버리는 순간 무기력함과 가라앉는 이 기분을 어떻게 마주 해야 할지 모르겠다.
여전히 우울함으로 무기력함으로 남아있지만 그래도 이렇게 글쓸 정도의 기력이 생겨서 한편으론 감사하다.
오늘도 무사히 마칠 수 있었음에 감사하다.
감사함도 잊고 지냈던 날들, 나에겐 사치였던 감사,
지금은 온전히 살아 숨쉬는 것에 감사할 따름이다.
그렇게 나를 위로 해본다.
언젠간 다시 일어 날 수 있기릴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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