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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54] 오늘의 해야할 일을 마치고

by oeb 2024. 12.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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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무엇을 할지 계획하진 않았다. 

단순히 시간을 어떻게 하면 효율적으로 가성비있게 쓸 수 있을까 고민했다. 

일단 아침 6시 30분에 일어나 요가 10분을 했다. 

그리고 매일 쓰는 감정 노트와 감사일기를 10분 썼다. 

출근 준비를 하고 딸의 등원 준비를 마치고 나왔다. 

출근길에 나섰다. 햇살이 눈부시게 내리 쬐는걸 맞으며 출근길을 달렸다. 

30분의 출근 시간을 보내고 일을 했다. 4시간의 근무시간을 마쳤다. 

점심을 먹을까 말까 고민을 수도 없이 했지만 

저녁을 맛있는걸 먹자는 생각에 점심을 생략하고 헬스장으로 이동했다. 

헬스장에서 1시간의 런닝과 사이클 스트레칭을 마치고 집으로 오는길 주유를 한뒤 바로 옆에 있던 카페에 들어갔다.

요가관련해서 공부하기로 마음 먹었기 때문에 도서관에서 빌려온 요가책을 펼쳐 40분간 공부를 했다. 

어머니를 일터에서 모셔오는 효심을 발휘한 뒤 집으로 올라가 남편의 저녁을 맛있게 차려주기 위해 마트로 향했다.

마트에 가서 등갈비를 사고 콩나물을 집어들었다.  샐러드와 참깨드레싱도 함께 구매했다. 

아참 맥주 6캔 묶음도 빼둘 수 없지,

그렇게 장보기를 마치고 배달을 시킨 뒤 딸아이를 하원하러 갔다. 

하원 하러 가는 길이 왠지 가볍고 가뿐한 느낌이였다. 

기분 좋은 하루였다는걸 느끼며 아이와 만나 집으로 향했다. 

손을 잡고 걸어가는 손길이 따뜻했다. 

집에와서 저녁을 한시간 반가량 준비를 한뒤 정말 맛있게 식사를 마쳤다. 

남편은 설거지 나는 청소기돌리기를 하고 씻고 외할머니댁에가자는 아이의 요청에 할머니댁으로 향했다. 

그시간이 7시 30분 조금 넘은 시간

할머니 집에 가자마자 일단 아이부터 씻겼다. 그러고 나니 오늘의 할일을 다 마친 기분이였다.

씻고나온 아이도 신나게 꺄르르 꺄르르 하며 놀고 9시 경에 집으로 돌아와 30분만에 잠자리에 들었다. 

물론 스스로 양치도 하고, 우유도 마시고 담소를 나누다 잠이 들었다.

그리고 일어나 나와 이렇게 오늘 한일을 적어 보고 있다. 

꽉찬 하루를 보낸 기분이 들었다. 

그래서 기록으로 남기고 싶었다. 

 

누군가에게 정성을 보여준다는 것, 누군가에게 사랑을 준다는 것, 누군가에게 배려를 한다는 것은 

나의 하루를 알차고 보람되게 만든다는 걸 느끼는 하루다. 

감사함을 느끼며 오늘의 한일을 여기까지 써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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