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 계발을 하기 전 같으면 매일 스트레스받고 어쩔 줄 몰라했을 것이다.
무엇 때문에 스트레스 받고 짜증이 나는지 전혀 알지 못하고 이 핑계 저 핑계 남탓하거나 자책했을 것이다.
자기 계발 한지 어느덧 2년이 다되어 가는 지금을 생각해 본다.
최근 이런적 있다.
뭔가 기분이 찜찜하거나, 남편과 싸우거나, 아이에게 기분 좋은 반응을 못하거나,, 등등
그런데 그때 당시의 불쾌한 기분들이 오래가지 않는다.
금방 떨쳐내고 일어낼 수 있게 되었다.
누구든 힘든 순간이 찾아오기 마련이다.
그런데 그순간에 나는 알아차린다.
어떠한 말, 상대의 행동 등을 보고 기분이 안 좋아지는 것을 알아차린다.
지금 내가 기분이 좋지 않구나 하고 말이다.
판단하지도 않는다. 자책하지도 않는다.
온전히 내가 느끼는 기분을 있는그대로 받아준다. 그러고 나면 안 좋은 기분이 작아지고 사라져 가는 걸 느낀다.
그러고 나서 생각한다. 어떻게 이 상황이 생겼지? 그러면 이 상황을 바꿀 방법은 무엇이 있지?
하면서 해결책을 찾는다.
그러다 보니 상대방과의 대화에서도 금방 문제가 해결되고 관계가 나빠지는 것을 막을 수 있게 됐다.
불쾌한 기분으로 더 이상 스트레스받지 않는다.
이전에 나는 피해의식? 피해망상이 있을 정도였는데 말이다.
한때는 우울증이라는 옷을 입고 나를 방어 하기도 했다.
이대로 가만히 있으면 죽을거 같다는 생각에 사로잡혀 두려움이 몰려왔다.
그때의 느낌은 아직도 생생하다.
감사하게도 남편이 곁에 있었고 그때 형체 없는 누군가 머리를 때려주어 '병원 가야겠어!' 하고 바로 병원을 갔다.
약 처방 받아 온것만 으로도 살 거 같았다. 안심이 됐다.
그리고 그 당시엔 과거도 미래도 생각하지 않았다.
그때 먹는 밥과 남편과 아이를 보며 아무런 생각 하지 않았다.
생생하게 느껴진다.
지금 그때를 떠올리며 글을 쓰다보니 감정이 느껴져 소름이 돋고 울컥한다.
그래.. 지금 살아있음에 참 감사하다.
이런 고통의 경험을 통해 더욱더 자기계발에 힘쓰게 된 걸 지도 모른다.
아마 없었다면 배우려는 마음이나, 이겨내려는 의지가 안생겼을지도 모르지
그래서 지금 생각하니 참 감사할 뿐이다.
이런 감사가 늘 곁에 있어 나는 행복한 사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