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목표는 목표가 없는 것을 목표로 하겠다.
어? 그럼 목표가 있는 거잖아?
그렇긴 하네
사람이 목적과 목표를 갖고 살아가야하는게 얼마나 중요한지 알겠다.
이것 또한 결국 나의 목표이듯,,
삶의 목적을 정해두고 살아 간다는 것이 어떻게 보면 나를 가둬두는 느낌이 든다.
그것 또한 나를 통제하고 제한 하려는 느낌에 답답함을 느낀다.
그래서 그 목적을 지워버렸다.
지우기로 하고나니 편해지는 이기분은 뭘까?
마음이 자유로워진 느낌이다.
인간은 목적을 향해 달려간다. 그것이 무엇이든간에
나 또한 그런 목적, 목표, 추구하는 이상이 있다. 너무 많고 너무 크다.
그런데 지금 그러한 것이 나를 이끌어주는게 아닌 부담감으로 나를 짓누르고 있다.
한가지를 하라는데 나머지는 포기하라는데 그게 안된다.
안되는 이런 나를 받아들이고 인정해준다. 이 것이 내가 나아가는 첫 단계이다.
왜 자꾸만 안되는거야 나는 왜 못하는거야, 왜 또 좌절하는거야 하며 질책만 하고 있었다.
안쓰러운 나..
이제야 깨달았다. 한껏 들떠서 목표란 목표는 다 설정해두고ㅋㅋㅋ진짜 웃길 노릇이다.
지금은 그런게 싫은 나인걸 인정하고 받아준다. 그래서 나 자신에게 정말 하고 싶은게 뭐야? 하고 물어본다.
음... 하고 싶은건 너무 많아. 그러나 정말 끌리는 건?
매일매일 운동하고 운동하는 삶이 좋아.
내가 좋아하는 것을 하나 찾았다!
그러면 조금더 구체적으로 어떤 운동이 좋아?
지금 하고 있는 수영 재미있다. 이정도 이고 이제 막 3회 수업 들은 요가가 내마음을 끌어당긴다.
혼자서 요가만 하는 삶을 살아가는 상상도 해본다.
얼마나 좋으면 그렇게 까지 그림을 그릴까?ㅎㅎ
그렇지만 지금 현실에선 가족이 있으니 이런 나의 상상을 잠시 마음 깊은 곳에 접어 넣어둔다.
언젠간 꼭! 꺼내서 이루고 말거야 하는 생각으로
지금은 그만큼 좋다는 것이다.
좋아하는걸 생각하다 보니 내 마음도 기분이 좋아지는 걸 느낀다.
그러면서 이런생각도 든다.
인생을 하기 싫은 걸 꼭 하며 살아야하나? 흠흠.... 즐겁게 사는 인생을 추구할 뿐인데
이에 대한 생각은 조금 더 천천히 많이 깊게 해봐야 답을 알 수 있을 것 같다.
인생을 즐겨라 아모르파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