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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교로 코바늘 뜨개질에 빠진적있다.
실을 사서 수세미를 떠보고, 아기 신발을 떠보고, 가방을 뜨고, 모자 뜨고
참 즐거운 취미 생활을 했다.
근래 들어 바쁜 핑계로 뜨개질은 손을 놓고 있었다.
그런데 그 경험이 도움이 된걸까?
최근 인요가를 처음 접하며 수업을 듣는데 관계에 대한 이야기를 했다.
관계에 대해 곰곰히 생각하다 전에 뜨개질하며 만지던 실타래가 생각났다.
관계는 실타래다
엉킨실타래가 있다면 당신은 어떻게 풀 것인가?
첫번째, 엉킨 실을 하나하나 풀어낸다.
두번쨰, 엉킨 실 끝을 가위로 잘라낸다.
세번째, 엉킨실 끝에 새로운 실을 연결한다.
앞으로 나의 관계에 있어서 실타래를 대하듯 유연한 대처를 할 수 있을 것 같다.
누군가와 너무나 엉켜 있다면 하나하나 풀어낼 것인지, 가위로 잘라낼 것인지, 새롭게 연결할지 선택은 내가 하면 된다.
새로운 관계를 만났을 때 엉키지 않도록 조심스럽게 작품을 만들어 가면 된다.
너무나 간단한 인생 법칙을 발견한 느낌이다.
이런 공식을 적용해 살다가 무언가 막히면 다시 재 조정하면 될것이고, 참 재미 있다.
앞으로 나는 어떤 작품을 만들어갈까?
아마 완성한 작품도 있을 것이며, 미완성도 있겠지만 그 작품 하나하나가 나의 손을 거쳐갔다면 그걸로 됐다.
그저 나의 것이다.
이런 재밌는 생각을 해내다니 대단한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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