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주?몇달? 동안 사랑에 관해 생각했다.
진정한 사랑은 무엇일까?
사랑한다는 의미가 무엇일까?
사랑을 느낄 수 있다면 어떤 느낌일까?
사랑한다는 말대신 표현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이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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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수한 생각들 속에 지낸 시간들
지금은 어느정도 사랑에 관해 이야기 할수 있어 쓰게됐다.
내가 생각하는 사랑이란
첫번째로 나를 사랑해야한다.
나를 사랑한다면 어떻게 해야할지 구체적으로 떠오르지 않았다.
그러나 지금은 알게됐다.
자신을 사랑한다는 것은 몸과 생각과 마음을 돌보아주는 것이다.
몸을 위해 충분한 숙면을 취하고, 정성있는 음식으로 채우며, 단단해 질 수 있도록 운동을 한다.
이렇게만 한다고 사랑이 느껴지지 않는다.
몸 이전에 나의 생각을 돌아본다.
어떠한 생각으로 채우고 있는지 살피고, 기록을 남긴다.
그 생각들은 어떤 마음에서 나왔는지 어떤 감정인지 알아봐준다.
이렇게 감정과, 생각과 몸을 돌봐주는 것이 나를 사랑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두번째로 자신을 사랑한다면 타인을 사랑한다.
자신 이외에 그 모든것을 사랑의 눈으로 본다.
이를 어떻게 느꼈는지는 일상에서 알 수 있었다.
사물이든, 상황이든, 사람이든 그들에게 느끼는 감정을 보았다.
나를 사랑하고 있다면 상대에게 사랑을 느낄 수 있었다
그러나 나를 사랑으로 돌보지 않고 있을 때에 상대에게 화가 난다거나, 불만이 생긴다거나, 짜증, 우울함이 느껴졌다.
이때 남을 볼것이 아닌 나를 돌아보고 지금 내가 나를 사랑하고 있는가? 하고 자문했다.
속안에서 나를 미워하고 있었다.
'난 이것밖에 못해', '잘 안될거야'.. 등 부정적인 언어로 나를 괴롭히고 있었다.
그래서 밖으로 표출 되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이전엔 남탓을 하거나 환경탓을 했다.
부모님을 원망하고, 남편에게 화살을 쏘며 나를 사랑하지 못했다.
그러면서 대인관계에서 위축되고 작아지는 느낌을 받았다.
나를 신뢰하지 못하고 끊임없이 의심했다.
내가 나를 괴롭히고 있구나 알게 되었고 다시 나를 사랑으로 돌봐주기로 마음을 먹었다.
마음으로 느끼지 못한다면 이게 좋다 저게 좋다 한들 적용 되지 않았다.
진정으로 마음으로 느껴야 했다.
분노가, 화가 치밀때 오히려 감사하다.
내 안의 미움이 발견되었다.
그 미움을 받아들이고 품어준다.
이 마음이야 말로 사랑이라고 생각한다.
조건없는 무조건적인 사랑을 하려고 한다.
사랑도 스스로 느낀다면 가능하고, 사랑의 마음은 더욱더 커져갈 것이라고 굳게 믿는다.
사랑하며 살기를 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