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이제 잘 알아 준다고 자부했는데
요즘들어 기운이 없고, 모르겠다.
이론은 알겠는데 마음 깊은 곳에서 긍정도, 부정도 나타나지 않는다.
무언가 멍한 상태랄까?
상담을 받고 있는데 솔직히 별로 나랑 맞지 않는다.
문득 드는 생각은 어릴적 내가 듣고 싶던 말은 뭐였을까??
나의 존재 자체로 가치가 있다는 말을 듣고싶다.
사실 지금도 듣고싶다.
내가 느끼지 못하는걸까?
기분이 가라 앉으니까 아무래도 더 듣고 싶나보다.
지금 자신감이 제로다.
자신감을 심으려면 어떻게 해야할까?
나 스스로에게 긍정의 말을 한들 한계가 있다.
냉혹한 현실 앞에서 무너진다.
육아 하랴, 집안일 하랴, 내 사업 하랴
뭐든 다 완벽하게 하고 싶은 욕심은 엄청나게 크다.
기대가 크다보니 실망도 크다.
핑계를 대고 있는 걸까?
나에게 주어진 시간도 정해져 있는데 내가 열마리 토끼를 다 잡으려고
아둥바둥 하는듯한 느낌이다.
뭐에 하나 집중이 안된다.
그렇다고 뭔가를 포기를 못하겠다.
어떻게 하는게 좋을지 모르겠다.
내안에서 찾기가 어렵다 보니 나에게 좋은 멘토가 있었으면 좋겠는 생각이다.
인생의 멘토가 필요하다.
책을 읽어도 읽을 때 뿐이지 기억에 남지 않는다.
적어두기는 하지만.. 적어둔걸 안보는게 함정!
한번더 질문해본다.
나는 어떤 사람일까?
한마디로 정의 내리고 싶은 욕구가 올라온다.
대표적으로 정해보고 싶다면
따뜻한 사람이고 싶다.
그런데 이미 표정부터가 틀렸다.
워낙 웃음이 없다. 억지로 웃으려고도 많이 노력한다.
얼굴에 경련이 일어날 것 같고 힘도 든다.
이래서 내 의지가 깎이나?
그냥 안웃고 다른거에 집중해야하나?
사소한것도 나에겐 왜이렇게 큰 짐으로 느껴질까?
내가 많이 힘든가?
뭐가그럻게 힘들지?
참.. 복잡한 내머리속
오늘의 에세이도 복잡한 심정만 늘어놓고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