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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와 대화를 하면서 느꼈던 점
언니에게 엄마,아빠 이야기를 하면서 본인 이야기만 한다고 하는 주제에 대해 얘기했다.
그런데 문득 그 찰나에 나 또한 내얘기만 하고 있는 건 아닐까? 하는 의문이 생겼다.
나름 지금까지 공감하며 경쳥해야지 하고 생각 하며 살아왔는데
어쩌면 그게 아닐 수도 있을거라는 생각이 문득 떠올랐다.
대화를 하면서 나를 돌아 보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
물론 엄마, 아빠에 대한 부정적 얘기였지만 그 이야기를 통해 내가 그렇진 않을까? 하는 생각으로
나를 돌아 볼 기회가 생겨 감사의 마음이 올라왔다.
나를 희생하면서 잘못된 공감과 경청을 하는 것이 아닌 온전히 그 상대에게 들어가
그 사람의 마음을 헤아려 보는 시간을 가져야 겠다는 생각이 든다.
상대방의 입장에서 생각하는 그 마음을 키워 나가고 싶다.
그런 어른으로 성장하고 싶다.
섬세하고, 다정하고, 친절하고, 따뜻한 그런 사람으로 남고 싶다.
내가 원하는 삶을 그려볼 수 있어서 뿌듯하기도 하다.
이런 마음을 가질 수 있는 것 또한 감사한 일이다.
매 순간 살아가며 의식해서 하는 것이 아닌 내 안에서 스스로 나올 수 있는 그런 사람이 되고싶다.
그렇게 그려나가는 나의 삶이 소중하고 애틋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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