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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4장] 말한마디에 천냥 빚 갚는다.

by oeb 2023. 2.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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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아버지의 생신으로 가족이 모였다.

언니 식구랑 나의 식구가 모였다.

모이기 전에 나의 감정 상태는 그저 그랬다. 

만나기 전에 엘리베이터 안에서 거울을 보며 "오늘 고생했어" 하며 기분 좋게 웃어 보았다.

이게 나비효과 였을까?

기분은 저녁을 먹는 식사 자리에서도 좋았다.

나의 기분이 좋다고 생각하니 화기애애 해졌다.

나만 그렇게 느낀걸 수도 있지만.. 예민한 나로서 기분 좋게 느껴졌다. 

저녁 식사도 다 맛있게 한것 같았다.

그러고 나서 어쩌다 언니랑 아빠랑 나랑 셋이 집으로 향하고 있던 길에 

언니랑 육아에 관해 이야기를 나누는데 

아빠가 한마디 했다.

이렇게 보니까 둘이 하는 얘기를 듣고 흐뭇하다고 해주셨다.

엄마가 교육을 잘 했다고 말씀하셨다.

언니도 엄마만 그런게 어딨냐 아빠도 같이 한 거라고 얘기하고,

나는 어린시절을 쭉 생각해 보면 내가 이런 가르침을 받았구나 생각하게 된다면서 

엄마아빠가 잘 키워주셨구나 생각한다고 말씀드렸다.

언니도, 아빠도 다같이 기분이 좋아지는 상황이었다.

참.. 오고 가는 말 한마디가 이렇게 중요하다니

인생의 배움은 끝이 없고 매시간 매 순간이 배움의 연속이다. 

나에게 삶을 어떻게 살아가냐고 누군가가 물어본다면

매 순간, 매시간을 의식하면서 배우고 느낀 것을 깨달으며  삶을 채워나간다고 말할 수 있다.

하루도 소중하지 않은 날은 없다.

사람은 존재 자체로 가치 있고 소중하다. 

반짝반짝 빛나는 별이다. 

나는 그렇게 빛나고 있다. 

 

가끔은 힘들게 하는 생각들이 사로 잡히지만 그런 생각들 또한 나의 경험적 생각이며 

내가 왜 이런 생각을 하게 되었는지 하나씩 풀어가 보려고 한다.

나는 이해가 되는 순간 마음이 편해진다. 

나의 마음이 편해지려면 일단 이해해야 한다.

이해하는 것은 머리로 이해하는 것이 아닌 마음으로 이해하는 것이다. 

내 마음이 고개를 끄덕이면 비로소 이해할 수 있다고 단언한다.

 

나는 앞으로의 나의 주관과 가치관을 어떻게 세워 나갈 것인가에 대해 고민한다.

모든 사람의 생각에 정답이란 없다.

그 생각 모두 다 경험이고 깨달음이 될 것이다.

나의 주관과 가치관은 예수님을 닮아가는 생각을 할 것이다. 

가끔은 예수님이라면 이럴 때 어떻게 하셨을까? 

생각할 때도 있다.

그렇게 되면 나는 확실해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부족한 어휘력, 필력, 뭐든지 간에 써보려고 노력한다. 

1년 뒤 5년 뒤 10년 뒤에는 더 나아져 있는 나를 상상하면서

 

오늘은 또 어떠한 깨달음이 있을까? 기대되는 하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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