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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아이에게 어떻게 말해줘야 할까?

by oeb 2023. 2.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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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말해줘야 할까' 책을 읽고 기록 남기기

지은이는 내가 좋아하는 오은영 박사님이다.

금쪽같은 내새끼를 빠뜨리지 않고 애청하고 박사님의 말을 듣고 있으면 

마음에 위로가 되고 힘이 솟는다.

나도 어쩌면 금쪽이 였던듯..

그런 금쪽이가 또 금쪽이를 낳았다. 26개월 된 딸 아이

요즘 부쩍 말이 늘었다. 그리고 자아 형성 시기로 내가 내가를 외치면서도 

안아줘 안아줘 하며 애원 하기도 한다. 

내 마음이 편할 때면 유하게 받아 주는데 나도 힘들 때면 날카로워 지는 모습을 보인다. 

알면서도 그렇게 말을 하는 내자신을 자책 하기도 한다.

그렇게 또 나는 힘들어 진다. 금쪽이를 벗어나기 위해 많이 알려고 노력한다.

그러면 내 아이는 나처럼 안되겠지 생각하며 

제대로 된 교육을 해주려고 노력한다. 모든 엄마들은 그럴 것이다.

 

어떻게 말해줘야 할까 책은 짧막 짧막하게 아이에게 전달 하는 말을 알려준다. 

평상시 생활 속에서 많이 하는 말을 아이가 바르게 알 수 있도록 알려준다.

소리내어 따라 말해보기도 했다. 

내가 듣고 싶었던 말들도 많았다. 듣지 못했지만 전하므로써 내가 말 할 수 있도록 해야겠다.

 

제일 기억에 남는 부분은

예쁘다, 밉다 라는 단어는 안쓰는 것이 좋다.

나는 절대 쓰지 않는다. 평소 아이가 예쁘더라도 예쁘다라는 말을 함부로 하지 않는다.

아이가 외적으로 신경쓰고 외적으로 판단하게 될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그 사실이 맞는 것을 직접 나는 관찰 했다.

남편과 시댁에서 있을 때 대화를 유심히 듣다 보면 모두가 한목소리로 티비를 보던 

남을 얘기하든 외모적으로 지적하거나 외모 중심으로 얘기를 하는 모습을 많이 봤다.

남편도 집에서 같이 티비를 보고 있으면 외모 지적을 그렇게 많이 한다.

나도 외모지상주의였다. 인정한다. 그러니 끼리끼리 만났겠지?

그렇지만 이제 한 아이의 엄마이다. 

엄마는 아이를 바르게 올곧게 양육할 의무가 있다.

아이를 존중하며 성인이 되었을 때 스스로 혼자 이 세상을 살아갈 수 있는 힘을 길러 줄 의무가 있다.

나의 육아 가치관은 이러하다.

그런데 주변에 많은 사람들과 가치관 차이를 느낄 수 밖에 없다.

참 안타깝다. 더군다나 나의 아이에게 영향을 주는 부분이 대해 대처하고 싶은데 

그부분이 정말 어렵다. 

남편에게 그런 얘기 하면 안된다고 말하면 방어적으로 맨날 하지말라고 하면 

본인은 아무것도 못한다며,, 되려 화를 낸다.

듣고 배우려는 마음을 보여 주면 좋겠는데 그러지 못하는 남편을 볼때면 마음 한구석이 

꽉 막힌듯 답답하다.

어쩌하랴... 내가 택한 것을 

나라도 아이에게 제대로 된 메시지를 전달 하도록 항상 신경쓰고 노력 할뿐 

 

책을 안보는 남편에게 이책 만큼은 꼭 추천해주고 싶다.

나와 같이 부부간의 육아 가치관이 많이 다른 분들은 어떻게 해결 하는지 궁금하다.

 

부부관계에 관한 책을 봐도 머리로를 알겠지만 실제 상황에서 써먹기는 정말 어렵다.

앞으로의 숙제인듯 풀어가야 할 일이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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